고양이를 키우고 있는 집사라면 사랑하는 반려묘와 지금부터 몇 년 같이 있을 수 있을까라고 생각한 적이 있을 것이다. 가족의 일원인 고양이에게 하루라도 더 장수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 기르는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을 정리해 본다.
소중한 고양이가 장수할 수 있도록 오늘부터 할 수 있는 것을 소개하니 꼭 실천해 보도록 하자.
순서
1. 고양이의 평균 수명
1) 묘종에 따른 차이
2) 기르는 방법에 의한 차이
3) 암컷과 수컷에 의한 차이
4) 고양이 수명의 기네스 기록
2. 고양이와 사람의 나이 비교
3. 고양이의 나이에 따른 성장
1) 새끼 고양이기(Kitten) 0~6개월
2) 청년기(Junior) 7개월~2세
3) 성묘기(Adult) 3~6세
4) 장년기(Mature) 7~10세
5) 고령기(Senior) 11-14세
6) 노묘기(Geriatri) 15세 이상
4. 고양이가 오래 살기 위한 요령
1) 식사
2) 환경
3) 기르는 방법
4) 운동
5) 질병
6) 진단
5. 마무리
1. 고양이의 평균 수명
2020년에 조사에서 발표된 고양이의 평균 수명은 15.45세라고 한다. 2010년에 실시된 조사에서는 고양이의 평균 수명이 14.4세였다.
1) 묘종에 따른 차이
장수하는 경향이 있는 묘종은 무엇일까? 원래 묘종에 따른 차이는 있는 것일까? 영국의 논문(Dan G O'Neill et al.,2015)에서는 혼혈묘가 순혈묘보다 수명이 길다는 보고가 있었다. 2017년에 한 보험회사가 보험 계약을 한 고양이를 대상으로 조사한 보고서에서 인기 묘종의 평균 수명은 다음과 같았다.
고양이의 종류별 평균 수명
묘종 | 평균수명 |
혼혈묘 | 14.3세 |
페르시아 | 13.9세 |
아메리칸 쇼트헤어 | 13.5세 |
랙돌 | 13.5세 |
스콜티쉬폴드 | 13.4세 |
러시안 블루 | 13.1세 |
노르웨이숲 고양이 | 12.6세 |
메인쿤 | 12.5세 |
먼치킨 | 11.2세 |
참고: 가정 동물 백서
2) 기르는 방법에 의한 차이
만약 기르는 방법에 의해서 반려묘의 수명이 길어진다면 그 방법을 알아두는 것이 좋을 것이다. 2020년에 Pet Food Association에서 발표된 한 데이터에 의하면 가정 내에서 기르는 고양이는 밖에서 기르는 고양이에 비해서 평균 수명이 2.5년 길다.
기르는 장소별 평균 수명
기르는 방법 | 평균수명 |
집에서 키우는 고양이 | 16.13세 |
밖에서 키우는 고양이 | 13.57세 |
들고양이의 평균 수명은 약 3~5세로 알려져 있다. 그 이유로서 바이러스나 기생충 등의 감염증에 걸리기 쉬운 것과 교통사고나 다칠 가능성이 반려묘보다도 높은 것을 들 수 있다. 이것으로부터도 집에서 기르는 고양이가 밖에서 기르는 고양이보다 오래 살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3) 암컷과 수컷에 의한 차이
인간은 여성이 남성보다 오래 산다고 알려져 있는데 고양이는 어떨까? 스웨덴에서 실시된 49,450마리의 대규모 조사(A.Egenvall et al.,2009)에서는 성별에 의한 수명의 차이는 없다는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애니컴의 보고에서는 다음과 같이 암컷이 수컷보다 오래 산다는 결과가 나왔다.
암컷 수컷별 평균 수명
성별 | 평균 수명 |
암컷 | 14.8세 |
수컷 | 13.7세 |
고양이는 피임이나 거세의 영향도 받기 때문에 일괄적으로 수컷 암컷으로 판단할 수 없는 것도 의견이 갈라지는 요인의 하나일지도 모른다.
4) 고양이 수명의 기네스 기록
세계에서 가장 장수한 고양이는 몇 살이었을까? 기네스 세계기록에 의하면 38세 3일을 산 고양이가 최장수의 기록을 가지고 있다. 미국에 살고 있던 크림퍼프(CremePuff)라는 암고양이이다. 사람으로 치면 무려 약 170세이다. 유감스럽게도 2005년에 세상을 떠났지만 아직까지 그 기록은 깨지지 않고 있다.
2. 고양이와 사람의 나이 비교
고양이의 수명이나 장수의 기록은 알아봤지만 고양이의 연령은 사람으로 치면 몇 살인지 의문을 가지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고양이와 사람의 나이 환산표
고양이 나이 | 사람 나이 | 고양이 나이 | 사람 나이 | 고양이 나이 | 사람 나이 |
0~1개월 | 0~1세 | 4세 | 32세 | 13세 | 68세 |
2~3개월 | 2~4세 | 5세 | 36세 | 14세 | 72세 |
4개월 | 6~8세 | 6세 | 40세 | 15세 | 76세 |
6개월 | 10세 | 7세 | 44세 | 16세 | 80세 |
7개월 | 12세 | 8세 | 48세 | 17세 | 84세 |
12개월 | 15세 | 9세 | 52세 | 18세 | 88세 |
18개월 | 21세 | 10세 | 56세 | 19세 | 92세 |
2세 | 24세 | 11세 | 60세 | 20세 | 96세 |
3세 | 28세 | 12세 | 64세 |
위의 환산표에 의하면 고양이 2세는 사람의 24세에 해당한다. 3년째부터는 1년에 4살씩 나이를 먹어간다.
계산방법(2세 이상의 고양이)
24 + (고양이 나이 - 2) X 4
예) 5살의 고양이의 경우
24 + (5 - 2) X 4 =36--->36살
새끼 고양이 때부터 기른 고양이가 어느새 자신의 나이를 넘어서는 경우가 많이 있을 것이다.
3. 고양이의 나이에 따른 성장
고양이는 몇 살부터 고령으로 불릴까? 또한 각각의 라이프 스테이지에서 주의해야 할 포인트는 무엇일까?
미국 고양이 의료 전문가 협회(AAFP)와 미국 동물 병원 협회(AAHA)의 라이프 스테이지 가이드라인(Life Stage Guide Line)에 의하면 고양이의 라이프 스테이지는 6단계로 나누어져 있다.
1) 새끼 고양이기(Kitten) 0~6개월
사람으로 치면 0~10세 해당한다. 호기심이 왕성하여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것을 매우 좋아한다. 이 시기부터 자동차나 병원을 경험하여 익숙되면 나중에 편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2) 청년기(Junior) 7개월~2세
사람으로 치면 12~24세에 해당한다. 점점 다른 고양이와 노는 것보다 단독 행동을 좋아하게 된다. 입이나 귀, 몸을 쓰다듬고 만지는 등 접촉하는 것에 익숙해지도록 한다.
3) 성묘기(Adult) 3~6세
사람으로 치면 28세~40세에 해당한다. 비대형 심근증이나 림프종 등 젊어서 발병하는 질환도 있기 때문에 이때부터 1년에 한 번씩 건강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4) 장년기(Mature) 7~10세
사람으로 치면 44~56세에 해당한다. 청년기보다 수면시간이 증가하고 운동량이 줄어들어 체중관리에 신경 쓰지 않으면 살이 찌는 고양이도 있다. 덧붙이면 살찐 고양이가 보통 체격의 고양이에 비해서 당뇨병이나 요로결석, 관절염, 지방간 등의 질환에 걸릴 리스크가 높다. 또한 질병의 초기 발견, 초기 치료로 이어질 수 있도록 장년기 이상은 1년에 2번은 건강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5) 고령기(Senior) 11-14세
사람으로 치면 60~72세에 해당한다, 12세 이상의 고양이의 90%는 변형성 관절증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령기부터는 화장실이나 식사의 장소, 자는 곳으로의 접근이 간단하게 되도록 장애물이 없는 환경에 주의하도록 한다. 조그만 행동의 변화가 질병의 사인일 수 있고 노화로 치부하기엔 끝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식사량, 체중, 배설의 횟수 등에 주의를 기울이도록 한다.
6) 노묘기(Geriatri) 15세 이상
사람으로 치면 76세 이상에 해당한다. 사람과 동일하게 고양이도 나이를 먹으면 눈과 귀가 나빠지거나 변형성관절증이나 치매에 걸린다.
①발톱을 갈지 않는다.
②그루밍을 하지 않는다.
③화장실의 밖에서 배설을 한다.
④성격이 거칠어지거나 몸을 만지면 으르렁거린다.
⑤놀지 않는다.
⑥울음소리가 바뀌거나 큰 소리로 울음을 운다.
작은 행동의 변화에도 한층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또한 어떠한 생애를 보내는 것이 반려묘에게 행복한지 가족과 함께 이야기해 보는 것도 중요하다.
연령에 따라서 주의하지 않으면 안 되는 포인가 다르다. 고양이의 라이프 스테이지를 아는 것은 반려견에 맞는 케어로 이어진다.
4. 고양이가 오래 살기 위한 요령
어릴 때부터 조그만 것에 신경을 쓰면 질병의 예방이나 장수로 이어진다. 자신의 반려묘의 생활에 비추어 참고하도록 한다.
1) 식사
영양에 관해서 어떤 성분이 장수로 이어진다고 하는 것은 유감스럽게도 없다. 현재의 고양이의 연령에 맞는 것, 체중에 맞는 양을 주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비만의 원인의 대부분은 밥이나 간식을 너무 많이 주기 때문이다. 또한 질병에 걸린 경우 각각의 식사 요법이 있기 때문에 수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드라이 푸드와 통조림 어느 쪽이 더 좋을까라는 의문을 가지고 있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결과부터 말하면 어느 쪽이든 문제없다.
굳이 말하자면 이빨에 들러붙지 않는 점, 상온에서 몇 시간 놓아두어도 상하지 않는 점에서는 드라이 푸드가 고양이에 더 좋을 수도 있을 것이다.
2) 환경
고양이에게 있어서 스트레스가 적은 환경이 장수로 이어진다고 알려져 있다. 고양이와 함께 살 때에 고려해야 할 포인트를 정리해 본다.
반드시 준비해둬야 할 환경
①숨을 수 있는 곳 또는 고양이만의 공간
②조금 높은 곳에서 쉴 수 있는 곳
③나이와 체중에 맞는 식사
④신선한 물
⑤화장실
⑥손발톱 갈이
또한 고양이는 매우 깨끗한 것을 좋아한다. 화장실이 더러우면 배설을 참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자주 체크하도록 한다. 앞서 서술한 대로 12살 이상의 고양이 90%가 변형성 관절증에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람도 나이를 먹으면 관절에 통증이 있어 계단을 오르기가 힘들거나 할 수도 있다. 고령기를 넘으면 화장실이나 식사하는 곳은 접근이 용이하도록 하거나 낮은 장소에도 스트레스 없이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등 환경의 변화에도 신경 쓰도록 한다.
3) 기르는 방법
앞서서 살펴본 대로 집안에서 기르는 고양이는 밖에서 기르는 고양이보다 수명이 길다는 데이터가 있다. 역시 집 밖은 바이러스나 기생충 등의 감염증에 걸리기 쉽고 교통사고나 부상을 입을 위험이 많다. 반려묘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집 안에서 기르는 것을 추천한다.
4) 운동
집 안에서 키우는 것이 좋다고 하더라도 원래 야생인 고양이는 집 안에서는 스트레스가 쌓일 것이다. 장난감으로 하는 사냥 놀이는 고양이의 수렵 본능을 만족시켜 스트레스를 줄여준다. 집사와의 커뮤니케이션도 될 수 있고 고양이의 성격에 따르지만 같이 노는 것으로 만족감을 가져다주기도 한다.
또한 앞서 확인한 대로 7~10세의 장년기의 고양이는 살이 찌기 쉬어 비만이 될 확률이 높은데 비만은 당뇨병이나 관절염 등 과 같은 질병의 원인이 된다. 체중 관리를 위해서도 집 안에서도 운동량이 확보될 수 있도록 충분한 공간이나 장난감을 준비해 두도록 한다.
5) 질병
병원에 갔을 때는 이미 늦은 것이 되지 않도록 초기 발견, 초기 치료를 목표로 한다. 고양이의 질병의 신호를 알아두면 초기 발견의 단서가 되어 장수로 이어질 수 있다.
흔한 질병의 신호
①살이 빠진다.
②식욕이 줄어든다.
③식욕이 너무 왕성하다.( 음식이 아닌 것도 먹는다, 밥을 조른다.)
④놀지 않는다. 자주 숨는다, 가만히 있는다.
⑤물을 자주 마신다.
⑥소변의 횟수가 늘었다. 소변에 피가 섞인다.
⑦식사나 환경의 변화가 없는데 설사가 계속된다.
⑧그루밍을 하지 않는다. 털에 윤기가 없다.
이러한 증상은 고양이가 걸리기 쉬운 질병(만성 신장병, 방광염, 당뇨병, 갑상선 기능 항진증 등)의 신호이다. 이 외에도 평소와 상태가 다른 점이 있다면 수의사에게 상담하는 것을 추천한다.
고양이가 오래 살기 위해서는 반려묘를 자주 관찰할 것. 건강한 젊을 때부터 고양이의 행동을 신경 쓰면 평소와의 차이를 쉽게 알아차릴 수 있을 것이다.
6) 진단
질병의 신호에 하루빨리 알아차리는 것이 중요하지만 고양이는 몸이 좋지 않으면 숨기는 동물이다. 집에서 돌보는 것만으로 한계가 있다. 하지만 병원에 데리고 가더라도 고양이가 싫어해서 검사를 할 수 없으면 빨리 손을 쓸 수 없게 될지도 모른다. 따라서 새끼 고양이일 때부터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고 병원에 익숙해지도록 한다. 물론 백신 접종도 질병의 예방에 중요하다.
미국 고양이 의료 전문가 협회(AAFP)와 미국 동물 병원 협회(AAHA)의 가이드라인에 의하면 모든 고양이에 대해서 1년에 1~2회는 병원에서 건강 검진을 받는 것이 권고된다. 특히 장년기(7세) 이상의 고양이는 1년에 2회 혈액검사도 포함한 건강 검진이 권고되고 있다.
5. 마무리
마지막까지 읽었다면 반려묘를 매우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임에 틀림없다. 그것만으로도 반려묘의 집사로서 완벽하다고 할 수 있다. 단 사람이 한 사람 한 사람 다르듯이 고양이도 한 마리 한 마리 성격도 나이를 들어가는 방법도 다르다. 보다 더 반려묘를 이해해서 반려묘를 포함한 가족 모두 다 행복하게 지내는 시간이 하루라도 더 길어진다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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