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를 좋아하는 남자

키스를 매우 좋아하는 남자를 남자친구로 두고 있으면 생활 속에서 항상 키스를 하고 있는 것 같은 감각이 있다. 데이트 중에도 이동 중에도 집에서도 상관치 않고 키스를 해오곤 한다. 술이 취했을 때는 특히 계속 키스를 요구해 오는 남자도 있다. 남자 친구가 시도 때도 없이 키스를 해오면 여자의 입장에서는 경우에 따라서는 당황스럽기도 하고 이렇게까지 키스를 좋아하는 남친이라면 무언가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닐까라고 생각이 들기도 한다. 과연 남자 친구가 온전히 사랑하고 좋아하는 마음에서만 이렇게 자주 키스를 하는 것인지 아니면 무슨 다른 꿍꿍이 속이라도 있는 것인지 궁금함이 가시질 않을 것이다. 그래서 이 글에서는 키스를 좋아해서  키스를 시도 때도 없이 하려고 하는 남자의 심리를 샅샅이 파헤쳐 보고자 한다.
 

1. 연인과의 사랑을 확인하고자 한다.

키스를 함으로써 여자 친구의 반응을 보고 자신에 대한 애정을 확인하고 싶어 하는 심리가 남자에게는 있다. 이것은 여자의 입장에서도 적지 않게 있는 심리이기 때문에 이해하기에 그다지 어렵지 않을 것이다. 말하자면 전화의 횟수로 상대방의 애정을 측정하는 심리와 닮아 있을 수 있다. 즉 키스의 횟수에 가치를 두고 그것으로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 경우에는 어제보다는 오늘, 오늘보다는 내일에 키스의 횟수를 늘리려고 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날이 갈수록 남자가 하는 키스의 횟수가 증가해 갈 것이다. 
 

2. 여러 가지 욕구불만이 쌓여 있다.

성적인 면을 포함해서 여러 의미에서 욕구불만 상태가 되면 자신도 모르게 그만 키스가 하고 싶어지는 심리가 남자에게는 있다. 말하자면 외로움을 잘 타는 사람의 심리이다. 이러한 것이 극단적으로 나타난 행위가 키스라고 말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사람과 있는 것을 좋아하지만 실제의 생활에서는 그것이 충족되지 않는 경우 키스를 해서 그것을 해결하려고 한다고 말할 수 있다. 혹여  지금 남자는 욕구불만이 쌓여 있을지도 모른다. 이러한 경우에는 남자가 그것을 벗어날 수 있도록 여자 친구로서 도와주도록 한다.

3. 술에 취해서 본래의 모습이 표출된다.

술을 마시지 못하지만 술자리를 좋아하는 타입의 사람에게는 술자리에서의 왁자지껄한 분위기로 고독감을 해소하려는 심리가 작용하고 있다. 앞서 서술한 외로움이 충족되지 않은 케이스와 공통되는데 그것이 술에 의한 해방감에 단숨에 본연의 모습이 튀어나와 키스를 무턱대고 요구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한 행위의 근저에는 외로움이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술을 마시고 키스를 막하는 남자의 경우는 여자 친구 이외에도 그러한 행동을 할 가능성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남자가 술에 약하고 술을 마시면 키스를 하려고 막 들이대는 경우에는 그다지 밖에서 술을 마시지 않게 하도록 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바람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4. 자신만의 영역 표시(marking territory)의 개념으로 생각한다.

동물이 자신의 영역을 명시하기 위해서 하는 행위로 자신의 거주지 주변의 물건이나 동료를 핥거나 하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행위를 마킹(marking)이라고 말한다. 조금은 노골적인 표현일 수 있지만 남자에게는 자신의 여자 친구를 '이 여자는 내 여자다'라고 사람 앞에서 표시하고 싶어 하는 마음이 잠재해 있다. 즉 남자의 키스를 일종의 마킹 행위로 볼 수도 있다. 키스를 하는 것에 의해 자신의 소유라는 감각을 얻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기회가 있을 때마다 키스를 하고 때로는 사람의 앞에서도 키스를 행하는 것이다.
 

5. 스킨십의 하나로 키스를 생각한다.

인사로서 악수를 하는 것도 가볍게 몸을 터치하거나 하는 것도 키스를 하는 것도 서로의 친밀함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기본적으로 하나도 다르지 않다는 감각의 소유자이다. 그렇다고 해서 서양의 인사를 흉내 낸다는 것이 아니라 스킨십의 일환으로서 키스를 하는 타입이다. 이것이 자연스럽게 가능한 것은 근본적으로 마음이 매우 진솔한 사람에 많다고 말할 수 있다.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악수나 키스의 연장선상에 자연히 육체관계가 오는 것과 같은 타입이다. 이러한 사람은 인사처럼 키스를 해온다고 할 수 있다.
 

6. 믿음직스러운 남자로서 보이려고 노력하고 있다.

어느 누구나 의지할 수 있는 믿음직한 느낌의 남자는 의외로 키스를 좋아할 경우가 많다. 평소 사회생활에서 강한 남자, 믿음직스러운 남자를 연기하고 있는 사람도 있다. 이러한 남자는 그에 대한 반발적인 행동으로서 여자 친구에게만은 있는 그대로의 진솔한 자신의 모습을 보이게 되곤 한다. 이럴 때에 남자는 여자 친구에게만은 그만 응석을 부리고 싶다는 충동이 발현되어 제멋대로 굴거나 하게 된다. 그러한 일련의 행동 속에 키스가 포함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여기에서도 근저에 있는 것은 남자가 여자에 대한 응석의 심리이다. 평소에 남자답고 믿음직한 존재로 취급받고 있기 때문에 그 압박감으로 해방되어 풀려 버리면 키스를 자꾸 해대는 남자로 변모하는 것이다.

7. 마무리 

이번 글에서는 키스를 좋아하는 남자의 속마음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남자 친구가 키스하는 것을 좋아해서 여자 친구에게 시도 때도 없이 자주 키스를 하는 것에는 여러 가지 심리가 작용한다. 연인과의 애정의 확인 척도로 키스를 하거나 타인에게 자신만의 연인이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 키스를 하기도 한다. 또한 친숙함을 나타내는 스킨십으로 하나로 키스를 하는 타입도 있다. 또한 평소의 사회생활에서 억제되고 감춰진 자신의 본래의 모습이 무언가를 계기로 표출되어 키스라는 행위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남자의 여러 가지 심리 속에 공통적으로 작용하는 응석과 외로움의 반증적인 측면이 강하게 표출되는 행위가 키스라고 말할 수 있다. 키스를 좋아하는 남자의 속마음에는 그러한 응석이나 외로움을 겸비하고 있다. 그러한 남자 친구의 마음을 잘 헤아려서 여자 친구로서 해소시켜 주도록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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