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우는 남자

사귀기 전에는 그런 낌새를 전혀 눈치채지 못했는데 막상 사귀고 보니 사실은 잘 우는 남자 친구라면 매우 놀라고 당황하기까지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여자만 잘 운다는 생각은 현대적이지 못하다. 최근에는 남녀가 역전된 듯한 남자가 잘 울고 여자가 늠름한 커플도 결코 드문 것만은 아니다. 잘 우는 남자 친구에게 놀라는 일도 있을지도 모르지만 우선은 왜 남자가 잘 우는가를 생각해 보자. 그리고 어떻게 대처하면 잘 사귀어 갈 수 있을지를 제대로 이해하도록 한다. 그러한 대처를 함으로써 고민하게 되는 것도 충돌하게 되는 것도 적어질 것이다. 이번 글에서는 잘 우는 남자 친구의 심리와 대처법에 대해서 소개한다.

 

1. 잘 우는 남자의 심리

잘 우는 남자를 남자 친구로 두고 있다면 그 심리를 파악해 둠으로써 남자 친구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도대체  잘 우는 남자에게는 어떤 심리가 작용하고 있을지 알아본다. 

 

1) 감정의 컨트롤이 되지 않는다.

잘 우는 남자의 심리로서 우선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이 감정의 컨트롤을 할 수 없다는 것이 있다. 평소는 어른으로서 이성이 작용하지만 이런 타입은 울고 싶다고 생각하면 울어 버린다. 생각한 것 그리고 느낀 것을 그대로 태도나 언행으로 나타내어 버린다는 특징이 있다. 유아 때부터 그렇게 자라왔기 때문에 이제 와서 개선을 하려고 해도 고치는 것은 좀처럼 쉽지 않을 것이다. 즉 참을성이 없는 것이다. 이러한 사람은 회사에서도 교우관계에 있어서도 자신의 감정대로 대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할 수 있다. 설령 울지는 않는다고 하더라도 희로애락을 알기 쉽게 밖으로 표출하는 성격이다. 그러한 남자이기 때문에 마음을 허락하고 있는 여자 친구에게는 더더욱 감추는 것 없이 희로애락의 감정을 전하고 있는 것이다. 금방 우는 모습에 질려버린다거나 귀찮아지는 여자의 마음도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여기는 한번 객관적으로 생각해 보도록 한다. 무표정으로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 알 수 없는 남자 친구보다는 무엇이든 말해주는 알기 쉬운 남자 친구 쪽이 더 편안하지 않은가? 또한 남자를 좋아한다면 그러한 아이와 같은 부분도 귀엽게 느껴지지 않는가? 잘 운다는 것에만 눈을 돌리면 마이너스적인 이미지만 앞서게 된다. 그러나 남자는 여자 친구에게 무엇이든 감추지 않고 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받아들여줄 수 있다는 마음도 생길 수 있을 것이다. 남자를 받아들여 주는 것은 남자를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주는 것으로도 이어진다.

예를 들어 다투고 남자가 울 때 몰아붙이지 말고 왜 울고 있는지에 귀를 기울여보도록 한다. 울면서 무언가를 호소한다는 것은 여자 친구에게 의지하고 있다는 증거이다. 여자 친구는 '앞으로는 지금과 같은 다툼이 발생하지 않도록 룰을 정하자'라고 남자를 능숙하게 유도해 나갈 수 있는 것이다. 울고 있는 남자는 정신적으로 약해져 있기 때문에 제안받은 것에는 순순히 응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설령 여자 친구가 자신에게 유리한 룰을 제안했다고 하더라도 대부분의 경우 남자는 응해 줄 것이다. 감정의 컨트롤을 할 수 없어 우는 남자 친구의 경우에는 남자의 이야기를 찬찬히 들어주면서도 손바닥 위에서 굴리는 듯한 마음으로 대하면 좋을 것이다. 은밀하게 자신이 고삐를 잡고 남자를 능숙하게 조종함으로써 마음 편히 교제를 할 수 있을 것이다.

 

2) 여자 친구에게 응석을 부리고 있다.

잘 우는 남자에게 있는 패턴의 하나로 여자 친구에게 응석을 부리고 있다는 것이다. 평소부터 여자 친구 쪽이 다양한 점에서 남자를 리드하거나 서포트하거나 하고 있지 않은가? 만약 그런 생각이 든다면 그것이 남자가 응석을 부리는 원인일지도 모른다. 여자 친구가 방향을 보여주지 않는다면 아무것도 할 수 없어 눈물을 흘리는 그러한 남자가 된 것은 당신에게도 책임이 있을지도 모르는 것이다. 두 사람의 교제 방법을 찬찬히 돌아보도록 한다. 남자가 우는 이전에 여러 가지를 여자 친구에게 의지하고 있지 않은가?

 

예를 들어 데이트의 장소를 정할 때라든지 무엇을 할지를 정할 때 그리고 자취를 하고 있는 남자라면 가사를 하는 방법 등 스스로 결정하지 못하고 여자 친구에게 전적으로 맡기고 있지는 않은가? 많은 일을 여자 친구가 결정하고 있는 커플이라면 남자가 자주 우는 것에도 고개가 끄떡여진다. 남자는 여자 친구를 연인이라기보다도 엄마와 같은 존재로서 인식하고 있는 것이다. 온갖 일에 손을 내밀어 남자의 돌봄을 하고 있으면 남자는 점점 더 응석을 부리고 아무것도 하지 않게 된다. 그래도 남자의 요구나 응석을 계속 받아준다면 남자는 무슨 일에도 의지할 수 있는 여자 친구라고 생각하게 될 것이다. 그 결과 어떤 추태를 보여도 괜찮다는 마음이 생겨나서 조그만 일에도 울게 된다. 이것은 작은 아이가 자신의 생각대로 되지 않아 우는 것과 동일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한 때의 대처법으로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응석을 부리는 남자 친구에게 자신도 응석으로 돌려주는 방법이다. 상대가 의지하거나 응석을 부리기 전에 자신이 먼저 남자에게 의지하거나 응석을 부리면 좋을 것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남자의 마음속에 남자인 자신이 제대로 행동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감정이 솟아오를 것이다. 이러한 마음을 상기시킨다면 여자 친구에게 의지하지 않고 확실하게 자립한 남자 친구가 되어 갈 것이다. 그리고 그 결과 자주 우는 것도 점점 없어질 것이다.

 

3) 비극의 주인공 행세를 하는 자기도취형 남자이다.

다음으로 소개하는 것이 자기도취형인 자주 우는 남자 친구이다. 이런 타입은 나르시시스트로 항상 세계의 중심은 자신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구석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사소한 일에도 자신이 이토록 노력하고 있는데 왜 인정해주지 않고 알아주지 않냐는 비극의 주인공으로 행세하고 있는 것이다. 자신이 선물한 선물을 여자 친구가 그다지 기뻐해 주지 않는다든지 카톡의 읽음 표시가 한 시간 지나도 안 뜬다든지 등등 정말 아연질색할 만한 이유로 울음의 스위치가 켜지는 것이다.

이러한 타입은 생각한 대로 되지 않았던 원인을 자신이 아니라 다른 곳으로 책임을 전가하는 경향이 있다. 여자 친구에게 선물을 해서 기뻐하지 않았던 것은 자신의 센스가 나빴기 때문이 아니라 여자 친구에게 배려심이 없어서다라고 생각한다. 카톡의 읽음도 여자 친구가 업무 중 등으로 스마트폰을 볼 수 없는 상태에 있을 가능성은 전혀 생각도 하지 않고 여자 친구가 자신을 무시한다고 생각한다. 자신을 동정하고 동의해 주길 바라는 마음이 강하기 때문에 반론하거나 정론을 말한다고 하더라도 이러한 타입은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

 

이러한 타입의 남자 친구라고 하더라도 좋아해서 헤어지기 싫다면 울고 있는 남자에게 슬쩍 다가가서 남자의 말에 동조해 주도록 한다. 여자 친구가 자신의 입장을 이해해 주면 만족해서 우는 것을 멈출 것이다. 또한 만약 이러한 남자 친구와는 도저히 교제해 갈 자신이 들지 않는다면 깨끗하게 이별을 고하는 것도 현명한 선택일 수 있다. 단 그때는 물론 남자가 우는 것을 각오해야 할 것이다.

 

4) 감수성이 매우 풍부한 사람이다.

단지 한마디로 운다라고 말하더라도 다양한 종류가 있다. 아이처럼 고집을 부리면서 울거나 작은 일에 미친 듯이 날뛰면서 우는 것은 곤란한 것이지만 좋은 의미에서의 울음도 있다. 예를 들어 감동의 눈물이나 감사의 눈물, 기쁨의 눈물, 또는 상대를 생각하는 눈물 등이다. 만약 당신에게 힘든 일이 있어 그것을 남자에게 이야기했을 때 함께 눈물을 흘려준다면 당신의 마음도 조금은 가벼워지지 않는가?

 

이렇게 눈물을 흘리는 사람에게 나쁜 사람은 없을 것이다. 남자가 운다는 것은 한심하거나 볼품없다는 고정관념에 사로잡히지 말고 이것은 남자의 미점이라고 받아들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사람의 아픔이나 슬픔에 동조할 수 있는 남자라면 만약 앞으로 결혼하더라도 아내를 소중하게 아껴줄 것이다. 

 

2. 자주 우는 남자에 대한 대처법

여기에서 소개하는 것은 매우 간단하고 심플한 자주 우는 남자에 대한 대처법이다. 그것은 분명하게 자주 우는 남자는 싫다고 전하는 것이다. 자주 우는 남자에게 좋은 이미지를 품고 있는 여자는 그다지 많지 않을 것이다. 그것은 울어서 해결하려고 하고 있다거나 의지가 되지 않는다거나 함께 있으면 창피하다거나 하는 등의 마이너스적인 이미지가 크기 때문일 것이다.  그것을 이해하려고 생각하더라도 처음부터 마이너스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다면 익숙해질 때까지 싫은 마음이 계속해서 들게 되는 것이 대부분일 것이다.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되도록 빨리 남자에게 전하는 것이 중요하다.

말하기 힘들지도 모르지만 여기는 마음을 단단히 먹고 '나는 훌쩍훌쩍 우는 남자가 싫기 때문에 내 앞에서는 울지 말아 달라'라고 명확하게 전하다록 한다. 이렇게까지 여자 친구에게 확실하게 말을 듣는다면 아무래도 남자도 울지 않도록 의식하게 될 것이다. 싫은 것은 싫은 것이다. 그것을 인내하고 사귀더라도 원만하게 교제할 수 없다는 것은 눈에 훤한다. 분명하게 전함으로써 남자 자신도 자신이 어떻게 인식되고 있는지를 알 수 있어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게 될 것이다. 앞으로도 원만한 관계를 구축해 가기 위해서는 아주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3. 마무리

자주 우는 남자와 사귄다는 것은 보통의 남자 친구보다도 신경을 써야 해서 매우 힘들 것이다 그러나 그래도 당신이 한 번은 좋아했던 상대이다. 상대를 깔보거나 업신여기지 말고 다가서는 마음으로 대하도록 마음을 쓰도록 한다. 남자를 한심하게 대하는 듯한 태도를 취해 버리면 관계는 악화되고 남자의 우는 버릇은 전혀 바뀌지 않은 채로 계속될 것이다. 어떠한 남자 친구라도 앞으로 함께 지내고 싶다면 서로를 존중해 가는 관계성을 구축하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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