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 입술을 보는 남자

여자는 외출 시에 제대로 화장을 한 후에 마지막에 립스틱을 바르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립스틱을 고르거나 립글로스를 덧바르거나 화장실에 갈 때마다 립스틱을 다시 바르거나 해서 신경을 쓰고 있는 입술. 이러한 입술을 가만히 응시하는 남자가 있으면 여자의 입장에서는 매우 신경이 쓰이는 법이다. 그래서 여자의 입술에 시선이 가는 남자의 심리에 대해서 파헤쳐 보고자 한다.

 

1. 성적인 관심보다도 단지 살아 있는 생물로서의 생기를 확인하고 있다.

티브이 드라마 등에서 병에 걸린 사람을 연기하거나 건강이 좋지 못한 사람을 연기하거나 하는 장면이 있다. 프로의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그러한 사람을 연기하는 연기자에게 화장을 해줄 때는 입술에 색깔을 입히지 않는다. 입술에 윤기가 돌지 않도록 하여 생기 없음을 보여주기 위해서이다. 아무리 완벽한 화장이라 하더라도 입술을 칠하지 않으면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간다. 그러한 장소가 입술인 것이다.

 

입술은 그 사람의 '살아 있는 생물로서의 생기'가 직접적으로 나타나는 장소이다. 남자도 그 여자에게 관심이 있든 없든 간에 어쨌든 얼굴의 중심에 붙어 있는 입술로서 당신의 생기를 본능적으로 확인하려 하고 있다. 첫 대면에 가까운 남자의 경우는 특히 입술에 눈이 가는 것은 '매력적인 생기를 가지고 있는지 아닌지 식별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립스틱의 색깔이나 윤기에 주의하도록 한다. 반대로 얼굴도 마주치지 않고 시선이 입술에도 가지 않는 남자는 '생물로서의 당신에게 전혀 관심이 없다'는 것이다. 유감스럽게도 이성적인 호감이 전혀 없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2. 입술로부터 무언가를 읽어내려 하고 있다.

현재의 젊은 세대보다 하나 앞선 세대에서는 웃을 때에 입을 가리는 여자가 대부분이었다. 큰 입을 벌려서 웃는 것은 볼품없다고 생각해서 이성의 앞에서 말을 할 때조차 입을 감추는 여자도 있었다. 현대에서는 애니메이션, 만화 등 입의 형태로 주인공의 희로애락을 데프로메 해서 나타내고 있다. 이모티콘도 입의 형태를 바꾸는 것만으로 마음의 뉘앙스가 세세하게 전달된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가 하면 입술, 입의 모양, 입의 각도는 내면을 솔직하게 말해준다는 것을 옛날 사람도 현대의 사람도 알고 있다는 것이다.

자신의 속마음을 무턱대고 타인에게 드러내고 싶지 않고 속마음을 드러낸다는 것은 볼품이 없다는 생각에서 비롯된 것으로 입의 모양은 마음이 모양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입술은 표정의 매우 중요한 부분을 담당하고 있는 것이다. 사람은 호감을 가진 상대에 대해서 알고 싶어 하고 느끼고 싶어 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눈을 보는 것은 부끄럽게 생각하는 그러한 경우에는 자연스럽게 입 쪽으로 시선이 가게 된다. 더군다나 그곳은 마음속에 있는 것을 솔직하게 반영하는 장소이다.

 

입술은 가슴이나 눈동자만큼은 빤히 보더라도 실례가 되지는 않는다. 그렇게 친하지 않더라도 그다지 껄끄러움 없이 볼 수 있는 장소에 있다. 관심이 있는 여자의 입술을 빤히 쳐다보는 남자의 대부분은 이러한 점에 이유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서양의 사람들이 한국인들에게는 기이하게 보일 정도로 덴탈 케어를 하는 것도 입 주변을 얼굴 전체와 동일할 정도로 비중을 두고 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3. 피부, 머리카락, 입술은 생식능력의 높음을 나타낸다.

피부, 머리카락, 입술은 딱딱한 말로 표현하자면 생물학적으로 그 사람의 '생식능력의 높음'을 나타낸다. 매끈매끈하고 빛나는 피부, 천사링이 있는 머리카락, 윤기가 흐르는 입술 이것들은 생물로서의 생기를 나타내는 삼대 요소라고 할 수 있다. 그중에서도 입술은 성적인 매력과 가장 연관이 깊다고 할 수 있다. 더욱이 입술은 얼굴의 중심에 있고 말을 할 때마다 움직인다. 사람은 활발하게 움직이는 것에 자연스럽게 시선이 가는 법이다.

 

눈이 마음의 창이라면 입술은 이성을 매혹하는 문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여자의 생명체로써의 생기를 확인하고 생식능력을 확인하는 중요한 부분으로 최소한의 체크 항목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만난 지 얼마 되지 않은 남자 또는 이성으로서 의식하지 않고 있는 남자가 입술을 빤히 쳐다보는 경우 다음의 단계로 이동하는 첫 관문에 합격했다는 사인이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피부, 머리카락, 입술이라면 아기라도 어린 소년이라도 반짝반짝 빛이 난다.

 

남자가 그 여자를 성적인 대상으로 보는 경우 입술로부터 가슴이나 허리의 곡선 등에 시선을 둘 것이다. 단 남자가 입술에 시선을 둔다면 그것은 당신을 이성으로서 '시야에 넣고 있다는 증거'라고도 말할 수 있기 때문에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준비가 되어 있는 것은 확실하다.

 

4. 움직이는 것이나 주의를 끄는 것에 눈이 간다.

이 외에도 단순히 움직이는 것이나 주의를 끄는 것을 물끄러미 바라보는 경우도 종종 있다. 남자 친구와 다투고 있을 때 남자 친구가 빤히 입술을 보는 경우나 고객이나 의뢰인이 흥미 없고 재미없는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있는 사람의 입술을 쳐다보는 것은 빨리 움직이는 입을 아무 생각 없이 그냥 감상하는 느낌이다.

다투고 있는 남자 친구가 꼬치꼬치 따지는 여자 친구의 입술을 빤히 보면서  '어떻게 하면 이 입을 닫게 할 수 있을까'하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입술의 옆에 무언가 묻어 있다거나 입술 옆의 점을 쳐다보는 등 입술을 본체와 분리해서 물체로서 보고 있는 경우 등도 있다. 사람은 움직이는 것에 관심이 가고 시선이 향하는 법이다. 

 

5. 마무리

남자가 여자의 입술을 보는 심리를 파헤쳐 보았다. 남자가 여자의 입술을 바라보는 것에는 다양한 심리가 존재한다. 성적인 관심이 아닌 단지 살아 있는 생물로서의 생기를 확인하는 심리가 있을 수 있다. 그리고 남자가 여자를 이성으로서 시야에 넣고 있을 경우 입술을 쳐다보는 경우가 있다. 남자가 여자에 대해서 더 알고 싶을 때 여자의 입술로부터 무언가를 읽어 내기 위해서 여자의 입술을 응시하기도 한다. 이와는 달리 단순히 입술의 움직임을 물끄러미 바라보거나 입술 주위에 자신의 주의를 끄는 무언가가 있어 여자의 입술을 보는 경우도 있다. 입술은 그다지 친하지 않은 경우에도 바라보아도 그다지 실례가 되지 않고. 더군다나 마음속을 솔직하게 보여주기도 한다. 이런 입술을 쳐다보는 남자는 적어도 당신에게 첫 단계적인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점을 염두에 두고 립스틱의 색깔이나 립글로스의 질감에 신경을 써서 자신만의 연출을 즐겨보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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