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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냉 냄새나는 이유와 없애는 법

by staunch 2023.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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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번을 씻어도 냉에 냄새가 날 때 특히 냄새가 강할 때는 신경이 쓰인다. 냉에 냄새가 나는 이유는 무엇이며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까?

 

냉은 건강한 질의 환경을 위해서는 필요 불가결한 것인데 건강 상태에 따라 냄새나 색 그리고 양이 변화한다.

 

이번 글에서는 냉의 냄새에 대해 어떤 질병과 관련이 있는지 또 냄새가 심할 때의 대책에 대해서 소개한다.

 

순서
1. 정상적인 냉의 냄새
2. 냄새 이외에 확인해야 할 냉의 상태 
3. 냉 냄새가 심하면 생각할 수 있는 질병
4. 냉 냄새 제거를 위한 대책
5. 정리

1. 정상적인 냉의 냄새

정상이면 그대로 냄새가 나지 않는다. 냄새가 있다고 해도 요구르트나 치즈 그리고 약한 식초와 같은 신 냄새가 난다. 그 이유는 냉에는 유산균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냉은 유산균을 주로 하는 면역작용에 의해 질내의 잡균의 번식을 막고 있다. 다만 생리가 있을 때는 다소 냄새가 강해지는 경우가 있다.

 

어떠한 질병에 걸리면 고약한 냄새를 느낄 수도 있으나 이상이 있는 경우라도 냄새에 변화가 없을 때도 있기 때문에 색깔과 같은 다른 요소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2. 냄새 이외에 확인해야 할 냉의 상태 

그러면 냄새 이외에 확인해야 할 것에는 어떠한 것이 있을까? 이상이 있을 때에는 냄의 색깔, 형상, 양 등에도 변화가 나타난다. 

 

색은 기본적으로 흰색 아니면 투명하다. 의류에 묻은 것이 마르면 조금은 노란색을 띠지만 질병에 감염되거나 출혈이 있으면 색이 변화한다. 노란색이라도 황록색에 가까우면 무언가 질병이 의심된다. 또한 백색이라도 크림 상태이거나 덩어리 진 젤리 상태이거나 하면 칸디다 질염이 의심된다.  

 

또 피가 섞일 때는 갈색이나 흑색 그리고 소량의 출혈이면 핑크색에 가깝다. 출혈의 원인이 생리인 경우가 대부분이겠지만 그중에는 폴립이나 질염의 가능성도 있다.

 

색이나 냄새에 이상이 없고 양이 많은 경우는 자궁 질부 미란이라는 생리 현상의 하나일 경우가 많지만 냉의 양이 너무 많은 경우는 감염증의 가능성도 있다.

 

3. 냉 냄새가 심하면 생각할 수 있는 질병

그럼 구체적으로 어떠한 질병이 잠재해 있을 가능성이 있는 것일까? 여기에서는 클라디미아 감염증인 임균 감염증 등 9가지 질병에 대해서 알아본다. 

 

1) 클라디미아 감염증

클라디미아는 성접촉에 의해 클라미디아라는 병원체에 감염되는 것으로 여성은 자궁 경관과 인두 남성은 요도와 인두에 감염이 발생한다. 치료는 항균제를 1일에서 7일 사용한다. 2주일 후 검사를 실시하여 음성이면 치료가 끝나게 되는데 복용기간은 사람에 따라 2주~4주가 되어 치료기간에는 폭이 있다.

 

클라디미아 감염증에 걸린 경우 냉의 냄새에는 변화가 없고 양이 많아질 가능성이 있다. 여성의 8할이 무증상으로 냉에 특별한 변화가 없이 물 같은 경우가 있다. 그 외 다른 증상으로는 하복부 통증, 발열, 배뇨 시 통증 및 부정출혈이 나타날 수 있다.

2) 임균 감염

임균 감염은 임질이라도도 불리며 성접촉에 의해 임균에 감염됨으로써 발병한다. 감염되면 여성은 자궁경관에 염증이 남성은 요도염 등이 일어난다. 여성의 경우는 감염되어도 자각되지 않고 골반의 통증이나 자궁 외 임신, 난관 불임증의 원인이 된다. 치료는 항균제의 경구 투여나 근육 주사 등이 실시된다. 치료기간은 2~3주인 경우가 많으며 그 후 경과를 확인한다. 최근에는 항생제가 효과가 없는 내성균도 존재하기 때문에 치료 후에 방심은 금물이다.

 

냉의 상태는 색깔은 노란색이나 황록색을 띠며 양이 많고 불쾌한 냄새가 나면 임균 감염의 가능성이 있다.

 

3) 트리코모나스 질염

질 트리코마스는 성기에 트리코모나스라고 불리는 0.1mm 정도의 짚신벌레 같은 원충이 들어감으로써 발병하는 염증이다. 성기 주변에 가려움증이나 열을 동반하는 통증이 있다. 2~5할의 사람이 감염되어도 증상이 나타나지 않지만 치료를 하지 않고 염증이 난관까지 진행되면 불임이나 유산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성접촉 이외에도 의류나 변기, 욕실 등에서 감염될 수 있으며 때로는 어린이나 가족에게도 감염될 수 있다. 치료는 내복약이나 질정이 처방되며 치료기간은 10일 정도이다.

 

냉에서 강한 냄새가 나거나 색깔이 갈색이나 황록색을 띠면 질 트리코모나스가 의심된다.

 

4) 세균성 질염

세균성 질증이라고도 불리는 질병으로 질을 지키고 있는 유산균이 약해져 발병한다. 염증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통증이나 가려움증과 같은 증상은 없지만 잡균으로부터 몸을 지키는 힘이 약하기 때문에 다른 성병에 감염되지 쉽다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하다. 비누 등으로 질을 너무 많이 씻거나 성접촉이 원인인 경우가 많고 생리 중이나 생리 후에 발병하기 쉬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치료는 1주일 정도 질정을 사용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내복약이나 연고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냉에서 생선이 썩는 듯한 이상한 냄새가 나면 세균성 질염이 의심된다.

5) 칸디다 질염

칸디다 질염은 곰팡이의 일종인 진균에 감염에 의해 발생한다. 증상은 주로 질염이며 강한 가려움증과 관계 시 통증을 느낄 수 있다. 칸디다는 입과 질에 항상 존재하는 상재균이다. 피곤하거나 면역력이 저하되었을 때 호르몬 밸런스가 변화할 때 속옷의 조임으로 습도가 높을 때 등 몸의 저항력이 떨어졌을 때도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반드시 성접촉이 원인이라고 한정할 수 없다. 치료기간은 1주일 정도이다. 개인차는 있지만 가려움은 2~3일 정도에 완화되는 경우가 많다. 치료는 질정이 처방된다. 증상의 부위에 따라 약이 달라지며 항진균제의 연고나 내복약이 처방될 수도 있다. 

 

냉은 양이 늘어나고 크림 상태나 덩어리 진 고형과 같이 된다, 냉의 형상은 코티지치즈에 자주 비유된다.

 

6) 자궁 내막염

자궁 내막염은 자궁 안에 있는 내막이 염증을 일으키는 질병이다. 탐폰을 장시간 넣은 채로 박테리아에 감염되면 발병하는데 기본적으로 자궁 내막은 생리 때마다 벗겨지기 때문에 염증이 일어나는 일은 많지 않다. 자궁 내막염에는 급성, 만성, 노인성이 있다. 급성 자궁 내막염은 복통, 요통, 부정 출혈이 있는데 만성 자궁 내막염은 생리 불순이나 무월경 등 증상이 없기 때문에 자각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만성 자궁 내막염은 치료하지 않고 있으면 불임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노인성 자궁 내막염은 노화에 의해 호르몬 밸런스가 무너져 질의 자정 작용이 약해져 세균 감염을 일으키는 병이다. 하복부통이나 경련 등 자궁암과 공통되는 증상이 나타나므로 암의 가능성을 간과하지 않도록 한다.

 

냉은 양이 늘어날 수 있고 노인성 자궁 내막염일 때는 고름에 가까운 냉이 나온다.

 

7) 자궁 경관염

자궁 경관염은 자궁 경관이 대방균, 포도상구균, 클라미디아, 임균 등의 병원균에 의해 감염되는 것으로 염증이 일어나는 병이다. 부정 출혈과 하복부 통증이 나타난다. 자각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지만 치료를 하지 않고 놓아두면 불임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으며 또 자궁 경부암의 원인인 HPV(사람 유두종 바이러스)에 감염되기 쉬운 리스크가 있다. 그 밖에도 자궁 근층염이나 골반 복막염 등의 질병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냉은 양이 늘어나거나 악화된 경우에는 불쾌한 냄새가 나거나 노랗게 된다.

 

8) 자궁 경부암

자궁 경부암은 HPV(사람 유두종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일어나는 암이다. 자궁 아래 부분인 관형 부분에 생기는 암을 가리킨다. 이전에는 40~50대의 여성에게 많이 발생했지만 현재는 20~30대 여성에게 발병이 많은 것이 알려져 있다. 증상은 초기에는 자각증상이 없고 부정 출혈과 성관계 시의 출혈, 하복부의 통증 등 증상이 나올 무렵에는 이미 진행이 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백신이나 조기에 발견할 수 있으면 자궁을 온존 한 채 치료도 가능하기 때문에 평소에 정기검진을 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

 

냉의 상태는 증상이 진행됨에 따라 이상이 나타난다. 물 같은 경우나 점액이 많이 나오는 경우가 있다.

9) 자궁 체암

자궁 체암은 자궁 중에서도 위쪽에 있는 자궁체부에서 일어나는 암이다. 생리 시에 분비되는 난포 호르몬(에스트로겐)이 자궁 내막에 영향을 줌으로써 발생하기 때문에 자궁 내막암이라고도 한다. 주로 고령의 사람에게서 볼 수 있는 암이다. 에스트로겐의 수치가 높은 쪽이 자궁 내막 증식증이라는 병을 발병한 후 자궁체암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 유전적으로 암을 발병하기 쉬운 사람이나 고혈압이나 당뇨병을 가지고 있는 사람 그리고 혈연자가 유방암이나 대장암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서 자궁체암이 발병하기 쉽다고 알려져 있다. 증상은 부정 출혈이 많고 하복부 통증이나 성교통, 배뇨 시의 통증, 병이 진행되었을 경우는 복부의 팽만감이 있을 수 있다.

 

냉은 부정 출혈에 의해 갈색이 된다.

 

4. 냉 냄새 제거를 위한 대책

여기서는 냉의 냄새를 없애기 위해서 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1) 스트레스 해소

스트레스로 인해  면역력이 저하되면 냉의 냄새가 강해질 가능성이 있다. 면역력이 저하되면 질내에서 균이 번식하기 쉬워져 버리기 때문에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도 스트레스 케어를 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2) 질의 과다한 세정을 삼간다.

비누 등으로 너무 씻으면 자정 작용에 필요한 유산균까지 줄어들어 결과적으로 잡균이 침입하기 쉬워지고 증가하기 쉬워진다. 씻을 때는 바깥쪽을 따뜻한 물로 가볍게 씻어 내는 정도로 하고 비누를 사용하는 경우라도 질내는 닿지 않도록 바깥쪽만을 씻도록 한다.

 

3) 생리대는 자주 교환

생리 중에 생리대를 자주 바꾸어 주면 냄새를 억제할 수 있다. 생리대를 오래 하고 있으면 뭉치고 비위생적인 상태가 계속되어 잡균이 번식하기 쉬워져 감염증의 리스트도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탐폰을 사용하는 사람도 비위생적인 상태에서 계속 넣어둔 채로 있으면 잡균의 번식하게 되니 반드시 교환하도록 한다.

 

생리 중이 아닐 때는 냉 패드를 사용하면 좋을 수도 있다. 하루에 2~3회 갈아주면 냄새를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4) 통기성이 좋은 속옷을 고른다.

평소부터 뭉치지 않도록 조임이 강하지 않은 속옷이나 옷을 선택한다. 통기성이 좋으면 잡균의 번식을 억제할 수 있다. 평소부터 신경질적으로 되지 않을 정도로 외음부 주위를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5. 정리

지금까지 냉의 냄새나 어떤 상태를 주의해야 되는지 또는 냉에 관련된 질병이나 냄새의 대책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기본적으로 냉은 무취 내지는 유산균을 함유하고 있으므로 조금 산미가 있는 신냄새가 난다. 색깔은 투명 내지는 흰색으로 의류에 묻은 후 건조하면 노란 빛깔을 띠는데 이상이 있을 때는 색이나 양 등에 변화가 있기 때문에 평소와 차이를 느낄 때는 주의하도록 한다.

 

감염증 등의 병에 걸리면 냉으로부터 불쾌한 냄새나 생선이 썩는 듯한 냄새, 강한 냄새가 나는 데 그중에는 냄새에 변화가 없는 것도 있다. 그 경우는 색이 황록색이나 피가 섞인 갈색이나 흑색, 핑크색으로 변하거나 냉의 양이 증가하거나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냄새 외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이 원인으로 냉에 변화가 있을 때는 자궁 경부암이나 자궁체암과 같이 질병이 진행되고 나서 증상이 나오는 경우도 있으므로 평소에 정기 검진이나 백신 접종 등도 검토해 두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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