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의 발달장애란 거듭되는 부주의 등에 의해 일이나 가정에 트러블을 일으키기 쉬은 상태의 것을 말한다. 이전에는 지적장애를 동반한 유아기에 진단되는 증상을 발달장애로 불렀다. 최근의 연구에서는 반드시 지적장애를 동반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 밝혀졌으며 성인이 되어 환경의 변화를 계기로 알게 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진단되는 연령에 관계없이 발달장애는 태어날 때부터의 특징이다. 선천적인 뇌의 발달이 불균형하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행동이나 감정면에서 문제를 일으키기 쉬운 경향이 있다.
일상생활을 하기 힘든 한편으로 특정한 것에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잘하는 것과 못하는 것의 차가 크기 때문에 생활에 지장을 받기 쉽다.
또한 이러한 특징은 아이라면 작은 실패나 불안정한 모습과 아이니까 그럴 수도 있다, 여러 가지 것에 흥미를 느끼는 나이라고 개성이나 성격으로 받아들인다. 그러나 성인이 되면 정도가 심하다, 의욕이 없다,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고 하는 평가로 바뀌기 쉽게 된다.
특히 업무에서는 발달장애가 벽이 되는 경우가 많아 본인에게도 주위의 사람들에게도 다양한 갈등을 일으키게 된다. 주위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대등한 사회인으로서 보고 있기 때문에 이해되지 않고 발달장애의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노력해도 보답받지 못하는 허무함, 미안함, 열등감 등으로 가득 차게 된다. 결코 어느 쪽도 나쁘다고는 할 수 없지만 이러한 입장 차에 의해 갈등하게 되어 큰소리를 내게 되는 경우도 늘어나게 된다. 이런 갈등의 원인은 서로를 이해할 수 없는 답답함이 크게 차지한다. 본인도 주위 사람도 발달장애의 특성을 찬찬히 학습하고 발달장애를 깊게 이해해 가는 것으로 서로서로 잘 지낼 수 있는 방법이 보이게 될 것이다.
발달장애에는 몇 가지의 종류가 있고 그 특성도 조금씩 다르다. 각각의 발달장애에 대해서 알아본다.
ADHD(주의력 결핍/과잉행동 장애)
ADHD는 부주의, 다동성, 충동성의 3가지 특징으로 분류된다. 어릴 때는 다동성이 눈에 띄기 쉽고 성인이 되어 갈수록 부주의가 눈에 띄게 되는 경향이 있다. 감정의 컨트롤도 힘들고 직장이나 가정에서 충동적인 폭언이 눈에 띄거나 폭력을 행사하는 경우도 결코 적지 않다. 좋아하는 것에는 과도한 집중과 몰두의 경향이 있기 때문에 성인이 될수록 술이나 약물, 쇼핑, 도박 등에 의존하는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여기서 말하는 부주의란 집중력이 오래가지 않아 한 가지에 주의를 계속해서 할 수 없게 되는 상태를 말한다. 부주의가 강하게 나타나는 타입에는 다음과 같은 특징을 볼 수 있다.
작은 미스가 많다.
한 가지에 집중하지 못하고 산만하다.
물건을 자주 잊어버린다.
정리 정돈을 못한다.
시간이나 약속을 잘 지키지 않는다.
자신이 흥미를 가지는 것이나 좋아하는 것에는 적극적이지만 다른 것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집중해버린다.
룰이나 약속을 깨고자 하는 의사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결과적으로 지킬 수 없는 상태에 빠지게 된다. 또한 반사적으로 실수하기 때문에 같은 실패가 반복되는 점도 특징이라고 말할 수 있다.
다동성 충동성은 특히 남성의 ADHD의 사람에게 나타나기 쉬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동성, 충동성이 강하게 나타나는 타입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보인다.
일의 우선순위를 모르거나 모르는 것을 알아차리지 못한다.
침착하게 가만히 앉아 있지 못하고 주위를 돌아다닌다.
충동적인 발언이나 행동을 하기 쉽다.
성인이 될수록 이러한 특징은 어린아이처럼 행동한다고 인식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어릴 때는 그다지 문제가 되지 않았는데 사회에 나오면서 자신의 위화감을 알아차리는 경우도 많다고 할 수 있다. 시간이 갈수록 그 위화감은 크게 되어 주위로부터 사회성이 없다고 인식 돠는 경향도 있다. 주위와의 관계가 힘들게 되는 것으로 본인은 삶에 의욕을 잃고 자기혐오로부터 우울증이나 적응장애로 발전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정신과의 심리치료를 받을 때 ADHD를 발견하게 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성인이 될수록 주위와의 마찰이 발생하기 쉽게 된다.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해도 잘 되지 않는다고 느낄 때는 무턱대고 열심히 하기 전에 우선 자신이 ADHD인가 아닌가를 확실히 한 후 대책을 세울 필요가 있다.
그러나 ADHD의 특징은 결단력이나 발상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는 경우도 있다. ADHD가 반드시 결점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그 특성을 살릴 수 있는 장소나 역할을 찾아볼 필요가 있다.
ASD(자폐 스펙트럼증)
ASD란 이전에는 광범성 발달장애라고 불려졌던 발달 장애이다.
자폐증, 아스퍼거 증후군, 소아기 붕괴성 장애, 레트 증후군, 불특정 광범성 발달 장애라고 불리는 독립된 5가지 장애를 합친 총칭이다.
ASD는 사회 커뮤니케이션의 곤란과 한정되고 반복적인 행동이 큰 특징이다. 일상적인 대화의 주고받음이 어렵고 좀처럼 대화가 되지 않는 경향이 있다. 다른 사람에게 관심이 없는 듯한 느낌도 있고 모르는 사람 사이에서도 태연한 얼굴로 지내는 듯한 모습도 보인다. 또한 대화 중에 표정에 변화가 없고 제스처도 적은 것도 특징이다.
ASD는 사람의 기분을 이해하는 것, 분위기를 파악하는 것이 힘들다. 발언에 의해 분위기를 망쳐버리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런 사고의 경향은 유연성이 결여되기 때문이다. 좋든 나쁘든 같은 작업이나 행동을 반복하는 특징이 있어 임기응변에 익숙하지 않은 것도 인간관계가 어렵게 되는 원인이 된다.
ASD의 사람은 섬세한 변화에도 어려움을 느껴 변화 자체를 싫어한다. 이것은 흔들리지 않고 자기 페이스를 지킨다, 하나의 것을 싫증 내지 않고 착실히 쌓아 간다라는 장점이 있는 반면 자신만의 색깔이 너무 강하다, 융통성이 없다는 평가를 받게 될 가능성도 높다.
잘 관찰해보면 특징적이긴 하지만 ASD는 반드시 장애라고 잘라 말할 수 없다. 루틴의 작업이 특기인 특성 등을 살릴 수 있는 일을 한다면 사회 속에서 어울려 살아갈 수 있는 가능성도 높다. 자신은 다른 사람처럼 할 수 없다고 자신의 가능성을 닫지 말고 자신을 살릴 수 있는 장소를 찾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아스퍼거 증후군
아스퍼거 증후군은 자폐 스펙트럼(ASD) 중의 하나이다. 자폐증에 가까운 특징이 있지만 지적장애나 언어발달의 지연은 나타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발견이 늦어 성인이 되어서 아스퍼거 증후군으로 진단되는 사람도 많다.
아스퍼거 증후군은 크게 나눠서 커뮤니케이션, 인간관계, 집착이라는 3가지의 요소에 극단적인 특징이 나타나기 쉽다고 알려져 있다. 감각 과민이나 운동기능 저하가 나타나는 사람도 있다. 3가지 특징을 자세히 살펴본다.
커뮤니케이션
대화는 원활히 가능하지만 말의 숨겨진 의미를 읽어내거나 행간을 읽어내는 언어 외의 내포된 의미를 읽어 내는 것이 어렵다. 애매한 커뮤니케이션이 안되기 때문에 이른바 어른의 회화는 힘들지도 모른다.
말은 들은 그대로 의미를 파악한다. 사람의 발언을 착각하기 쉬워 상처받기 쉬운 점도 특징적이다. 한편 자신은 상대방에 대해 엄격한 표현을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 그 발언으로 상대방은 상처받는 경우가 많으나 본인은 그것을 알아차리지 못하기 때문에 커뮤니케이션이 더 힘들어진다.
사람이 많이 모여 있는 곳에서는 누구에게 말을 해야 하는지 모르게 되는 경우도 있다. 상대방의 기분의 변화나 환경의 변화를 눈치채지 못하고 사람의 말을 자르고 자신의 말만 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인간관계
아스퍼거 증후군의 사람은 분위기를 읽고 상대의 기분에 맞추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자기중심적이고 공격적인 언동을 가진 사람이라고 평가받는다. 그러나 본인은 상대를 상처 주려고 하는 의도는 없기 때문에 상대가 상처받은 것도 좀처럼 눈치채지 못한다. 깊고 길게 사귈수록 인간관계의 구축이나 계속이 어렵게 되는 경향도 있다.
집착
일단 흥미를 가지면 과다할 정도로 열중하는 경향이 있다. 다른 것은 눈에 들어오지 않고 자신이 흥미를 가지는 것을 계속 말하게 되며 남의 이야기는 귀에 들어오지 않는 상태에 빠지기 쉽다. 또한 법칙성이나 규칙성에 이상할 정도로 집착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 자신만의 룰이 매우 중요해서 그것 외의 법칙을 극단적으로 싫어한다. 조금이라도 예정 외의 것이 발생하면 혼란스러워한다. 그러나 이런 특성은 흥미가 있는 것에 관해서는 발군의 기억력과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가능성도 숨어 있다.
감각 과민
아스퍼거 증후군의 사람은 오감(시각, 청각, 미각, 후각, 촉각)이 과민으로 집착하는 경향이 있다. 예를 들어 옷의 촉감이나 냄새를 중요하게 생각하거나 옷의 형태가 흐트러지지 않도록 널려 있지 않으면 참지 못하는 등의 집착이 일상적으로 나타난다. 또한 다른 옷이 아무리 많아도 항상 같은 옷을 입고 싶어 하는 경우도 있다. 사람이 붐비는 번화한 곳을 싫어하거나 편식하며 강한 향이 나는 것을 극단적으로 싫어하는 경우도 있다.
운동기능의 저하
스포츠나 손끝을 사용하는 꼼꼼한 작업을 하기 힘든 경우가 있다. 상대의 움직임을 흉내 내는 것도 어렵기 때문에 예를 들어 직장에서 무언가의 작업을 시범을 보여 가르치는 방법으로는 습득하기 힘든 경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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