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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노이로제에 빠지는 사람

by staunch 2023.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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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태어나서 행복감을 느끼는 것도 잠시 엄마라면 누구나 육아라는 무거운 현실의 벽에 부딪히게 된다. 특히 육아라는 무거운 짐을 엄마 혼자서 짊어지게 되는 경우 하루하루 아기를 돌보는 날이 증가할수록 심신이 지쳐가게 된다. 소위 독박육아로 인해 그토록 원했던 아기와의 생활이 행복하기는커녕 웬일인지 힘들고 괴롭고 고민만 가득하게 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것은 육아 노이로제로 불리는 현상일 수 있다. 이글에서는 육아를 하면서 육아 노이로제에 걸리기 쉬운 사람의 특징을 소개한다.
 

1. 나쁜 쪽으로 생각하게 된다.

신경이 날카로운 엄마일수록 아기의 조그만 것에도 신경이 쓰여 '이것은 장애가 있는 게 아닐까?' '큰 병의 징조가 아닐까?'라고 나쁜 방향으로 생각하기 십상이다. 아무에게도 상담하지 않고 혼자서 너무 많은 생각을 하면 육아 노이로제의 증상은 가속도적으로 악화되어 자신은 좋지 못한 엄마라고 자신을 책망해서 육아에 대한 자신감을 잃어버린다. 자신은 아기에게 필요하지 않다고 느끼면 모든 것을 던져 버리고 가출이나 육아 방임으로 치달을 우려가 있다.
 

2. 무기력으로 의욕이 생기지 않는다.

정력적으로 이행해 온 가사나 육아가 갑자기 귀찮게 되어 아무것도 의욕이 생겨나지 않는 날이 계속되면 육아 노이로제를 의심해봐야 할 것이다. 식사를 한 후에 그릇이나 접시가 싱크대에 가득 쌓여 있고 과자 부스러기가 흩어진 채로 먹다 남은 빵에 곰팡이가 발생하는 등 아기에게 있어서도 엄마에게 있어서도 위생적으로 좋지 않은 환경으로까지 빠져들 가능성이 있다. 무기력으로 아무런 의욕이 생기지 않는 것은 당신의 마음이 SOS를 보내고 있는 증거라고 할 수 있다.
 

3. 자그마한 일에도 짜증이 난다.

육아 노이로제의 초기 증상에서는 짜증이 나기 쉬워진다. 원래 완벽주의자인 여자가 육아 노이로제에 걸리기 쉬운데 호르몬 밸런스의 변화도 겹쳐서 자신의 생각대로 되지 않을 때 아기에게 대해서 짜증스러운 마음이 들게 된다. 자신이 피곤하고 지쳐있을 때에 아기가 울거나 남편이 유유자적 쉬고 있는 모습을 보고 목소리를 거칠게 높이고 싶어지는 경우가 있다면 육아에 지쳐 있다는 위험 신호라고 할 수 있다.

4. 사람과 만나는 것이 귀찮아진다.

육아가 힘들게 느껴지면 처음에는 누군가가 이야기를 들어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엄마가 대부분이지만 육아 노이로제가 되면 고민을 떠안고 있어도 누군가에게 이야기를 해서 고민을 덜어 내고 싶다는 마음마저 없어지게 된다. 하루종일 옷을 갈아입지 않고 잠옷을 입은 채로 생활하거나 머리 손질도 전혀 하지 않고 양치질마저도 귀찮아져 시나브로 여성스러움을 잃어가게 될 것이다.
 

5. 고독감에 휩싸인다.

육아 노이로제에 빠지기 쉬운 환경으로서는 부부의 본가가 멀고 부모나 지인 등 의지할만한 사람이 근처에 없는 등 고독감을 느끼는 환경에 있는 등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고독감에 휩싸이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적어도 마음이 맞는 다른 엄마들과 육아의 고민을 공유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사람과의 거리를 좁히는 것이 서툰 사람은 육아의 고민을 다른 사람에게 말하는 것은 간단한 것이 아니다. 적어도 남편이 육아 노이로제로 고생하는 아내의 이변을 알아차려준다면 해결책은 가까울 수도 있을 것이다.
 

6. 아이가 귀엽게 보이지 않는다.

소중하고 소중한 아이의 모습을 보고도 귀엽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때는 육아 노이로제의 영향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아기를 돌보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다. 귀엽다고 생각하는 마음이 없다면 육아가 힘들기만 할 뿐 자신은 희생을 하고 있다는 피해자 의식을 가지게 될 것이다. 아기가 우는 것은 배고픔이나 불쾌감을 열심히 엄마에게 전하기 위해서 하는 것이지만 그 울음소리를 번거롭게 느껴서 안아 주거나 기저귀를 갈아주거나 하는 행위자체를 하지 않고 방임하게 되어 버린다. 아이를 귀엽다고 생각할 수 없게 되는 것은 학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위험신호에 해당된다.
 

7. 잠을 못 자는 날이 계속된다.

밤에 아기의 울음으로 깨서 수면 부족이 계속되면 육아 노이로제의 증상이 몸에 나타나기 시작한다. 수면 부족으로 인한 어지럼증이나 두통, 만성적인 어깨 결림으로 고생하고 있지 않은가? 몸에 이와 같은 이상 증상이 발생하면 가사나 육아에 지장을 주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무리를 하지 않고 적당히 가사를 하고 몸을 쉴 수 있다면 좋겠지만 열심인 엄마들은 지친 몸을 채찍질을 하여 더더욱 매진한 결과 육아 노이노제에 빠지기 쉬운 것이다.
 

8. 갑자기 눈물이 쏟아진다.

육아 중의 엄마가 일상생활을 하고 있을 뿐인데도 갑자이 눈물이 쏟아져 나오는 것은 육아 노이로제에 의한 우울증상이 나타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최근 무엇을 하더라도 기분이 우울하지 않은가? 혼자서는 그 증상을 개선하는 것은 힘들고 이대로는 분명히 육아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많다. 아기의 건강과 발달을 위해서라도 엄마가 웃는 얼굴을 되찾은 것은 급선무이다. 용기는 필요할 수 있지만 정신과에 발을 옮겨서 있는 그대로의 상황과 상태를 상담해 보도록 한다.

9. 마무리

원하던 아기를 임신하게 되면 여자는 엄마로서 더할 나위 없는 행복감을 가지게 된다. 그러나 아기가 태어난 후 육아라는 엄중한 현실에 부딪히게 되면 엄마의 고민은 나날이 늘어난다. 특히 남편의 도움이나 주위의 도움이 전혀 없는 독박육아라는 환경에 처하게 되면 육아 노이로제에 빠져들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다. 이런 육아 노이로제는 남의 일이 아니라 어느 누구라도 걸릴 가능성이 있다. 특히 성실하고 완벽주의자인 엄마일수록 심각한 육아 노이로제로 고생하는 경향이 있다. 때때로 고생하는 자신을 칭찬하고 상을 주어 기분을 릴랙스 시키고 '아기가 꼭 자신의 생각대로 되는 것은 아니다' '엄마도 실패할 수 있는 법이다'라는 여유로운 마음으로 아기를 대하도록 한다. 아기를 신체적으로 정서적으로 건강하게 잘 키우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엄마의 웃음인 것을 명심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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