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질적인 사람의 특징

어디든지 신경질적인 사람은 있는 법이다. 특히 한국인에게는 신경질적인 경향이 있기 때문에  '자신도 그렇다'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무신경한 사람의 입장에서는 신경질적인 사람의 속내를 알고 이해하기가 여간 힘든 것이 아니다. 자신의 주위에 신경질적이라고 생각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을 보다 잘 알기 위해서는 그러한 사람들이 가지는 특징을 알아두면 도움이 될 것이다. 따라서 이 글에서는 신경질적인 사람에게는 어떠한 특징이 있는지 파헤쳐 보고자 한다. 혹 자신이 신경질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자신이 얼마나 해당되는지 끝까지 일고 살펴보길 바란다.

 

1. 걱정이 많고 항상 나쁜 쪽으로 생각한다.

신경질적인 사람에게는 부정적인 사고를 하기 쉬운 경향이 있다. 즉 다시 말하면 걱정이 많은 것으로 특히 미래에 일어날 거 같은 것에 대해서 항상 나쁜 쪽으로 세세하게 생각하지 않고서는 있을 수 없다. '만약 이러한 것이 일어난다면'이라는 것을 상정하고 걱정하면서 그것에 대응할 수 있는 준비를 한다. 예를 들면 비 올 확률이 그다지 높지 않은데도 우산을 가지고 외출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보통 사람은 비가 안 올 경우 사서 고생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그 우산이 도움이 되는 경우도 있는 법이다. 요컨대 신중하게 다양한 것을 상정하기 때문에 업무 등에서의 미스는 당연히 줄어든다. 그 결과 업무나 공부를 잘하는 케이스가 많다. 이것은 신경질적인 사람의 좋은 점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2. 작은 일에도 패닉 상태에 빠지기 쉽다.

신경질적인 사람은 신경이 섬세하고 감수성이 풍부하다. 그렇기 때문에 자잘한 일에도 과민 반응을 하게 된다. 앞에서 업무 등에서 미스를 잘하지 않는다는 장점을 소개하였는데 확실히 미스는 적다고 할 수 있지만 미스를 했을 경우 패닉 상태에 빠지게 되는 경우가 다른 사람보다도 많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경험을 살아오면서 지금까지 몇 번이고 해왔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점점 더 신중하게 다양한 것을 상정하게 된다. 그 결과 미스는 더욱 줄어들게 된다. 즉 패닉 상태에 빠지기 쉽지만 그 리스크를 미연에 회피할 수 있다는 것이 신경질적인 사람이 가지는 의외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3. 업무나 작업이 치밀하다.

신경질적인 사람에게는 '꼼꼼하게 신경을 쓴다'라는 특징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무엇을 하든 대충 얼렁뚱땅 끝내는 경우가 없다. 아주 작은 부분까지 철저히 살핀 후에 보다 정밀도를 높이려고 하는 것이 신경질적인 사람이다, 그렇기 때문에 업무나 작업에 대해서 치밀하다, 단 너무 작은 부분까지 신경을 쓰기 때문에 작업에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완벽주의자인 셈인데 세세한 부분이 신경에 쓰여 거기에 집중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신경질적인 사람의 심리적인 특징이라고 말할 수 있다.

 

4. 모험을 좋아하지 않는다.

걱정과 겁이 많고 실패를 두려워하는 경향이 강한 신경질적인 사람에게는 행동이 패턴화 되기 쉬운 경향도 있다. 항상 유사한 패턴의 행동을 반복함으로써 정신적인 안정감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리스크를 수반할 수 있는 모험을 즐기지 않는다. 특별하게 큰 모험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예를 들어 평소와 다른 타입의 복장을 하는 것조차도 적극적이 되지 않는다. 항상 같은 비슷한 복장을 하고 같은 가게만을 가고 싶어 하는 것이 신경질적인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다.

 

5. 불결한 것을 매우 싫어한다.

신경질적이라는 말을 들으면 대부분의 사람이 가장 떠올리는 이미지가 청결한 것을 좋아한다는 것일 것이다. 확실히 항상 몸을 청결하게 유지하고 몸가짐에도 세세한 곳까지 신경을 쓰는 것이 신경질적인 사람의 공통점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보다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청결한 것을 좋아한다는 것보다도 더러운 것을 매우 싫어한다는 것이 신경질적인 사람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불결한 곳을 피하고 멀리하려고 때로는 병적으로 혐오하는 것이 신경질적인 사람의 예민한 신경이라고 할 수 있다.

 

6. 자신의 가치관을 강요하기 십상이다.

무신경한 사람이 신경질적인 사람에게 대해서 특별히 강함 혐오감을 갖는 경우는 그다지 없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반대로 신경질적인 사람은 무신경한 사람에게 강한 혐오감을 갖기 마련이다. 가까이에 있는 것조차 싫다는 마음이 드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신경질적인 사람은 자신의 가치관에 사로잡혀 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도 자신과 마찬가지로 꼼꼼하고 섬세한 신경을 가져야만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가치관을 강요하기 십상으로 그렇기 때문에 무신경한 사람을 용서할 수 없다고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7. 신경질적인 사람의 특징을 파악하도록 한다.

이글에서는 신경질적인 사람이 가지는 공통적인 특징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신경질적인 사람은 걱정이 많고 항상 최악의 경우를 상정하고 그것에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한다. 또한 신경질적인 사람은 신경이 예민하고 감수성이 풍부하여 작은 일에도 패닉 상태에 빠지기 쉽다. 하지만 성격이 꼼꼼하기 때문에 업무나 작업에서는 치밀하고 정확하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실패를 두려워하는 경향이 강해서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을 꺼려하고 청결함을 선호해서 자신의 주위를 깨끗하고 깔끔하게 유지하려고 애쓴다. 마지막으로 신경질적인 사람은 자신의 가치관에 사로잡혀 있어서 타인에게도 자신과 같은 꼼꼼하고 섬세한 면을 요구하는 경향이 있다. 이상과 같이 신경질적인 사람에게는 미스를 잘하지 않고 업무에 치밀하다는 장점이 있는 동시에 패닉 상태에 빠지기 쉽고 자신의 가치관을 강요하는 단점도 있다. 자신이 신경질적인 사람이라는 자각이 있는 사람은 셀프 체크를 위해서 그리고 자신의 주위에 신경질적인 사람이 있는 경우 그 사람을 알기 위해서 참고해 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