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덩이와 관련된 트러블은 치질, 가려움, 냄새 등 다양한 고민거리가 있지만 특히 많은 것이 변비이다. 변비를 개선하기 위해서 식이섬유가 많은 식사를 하거나 요구르트를 마시거나 변비약을 먹는 등 다양한 방법이 이용되고 있다. 그러나 계속해서 잘못된 방법을 사용하면 개선되지 않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우선 변비를 이해하기 위해서 알아두어야 할 것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장과 항문은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이다. 배(장)는 변의 제조와 운반의 공정을 담당하고 있다. 출구(항문)는 만들어진 변의 배출 공정을 담당하고 있다.
즉 배(장)는 변을 만들어 운반하는 일을 하고 출구(항문)는 변을 내보내는 일을 하고 있는 것이다. 장과 항문은 연결되어 있지만 역할은 각각 다르기 때문에 별도로 생각해야 한다.
출구의 항문이 막히면 장도 정체된다.
우리는 매일 무언가를 마시거나 먹거나 한다.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도 소량이지만 수분 정도는 마시게 된다. 우리가 먹은 것은 위에서 소화되어 십이지장, 소장에 운반되어 거기서 영양소가 흡수되고 남은 것은 대장에 운반된다.
대장에서는 아직 흡수할 수 있는 영양소를 몸에 흡수하고 장내 세균도 도움을 줘 변다운 변이 되어 간다. 완성된 변은 항문에서 배출되며 몸은 개운하게 된다. 이것이 본래의 상태이다.
변비는 완성된 변을 개운하게 배출할 수 없는 상태이다. 하지만 변은 배출되도록 매일 만들어진다. 변을 배출하지 못하는 것은 그 양만큼의 변이 몸에 쌓이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
변을 배출하지 못하고 항문이 막히게 되면 그 앞에 있는 장도 정체가 된다. 그렇기 때문에 며칠이나 변이 나오지 않으면 배가 빵빵하게 부풀어오거나 식욕이 저하되거나 최종적으로 트림이 나오게 되며 구토감을 느끼게 된다.
변의 흐름이 멈추고 있는 장소가 배(장)인지 출구인 항문인지를 파악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흔히 사람들이 변비라고 하면 배의 변비만을 의식하여 약을 사용하게 되는데 변이 항문에 막힌 변비에는 오히려 역효과가 난다. 출구는 막혀 있는데 약을 먹어 변을 출구인 항문 쪽에 유도하더라도 출구인 항문의 변은 더더욱 막히게 된다. 그 결과 고령자의 경우 치명적이 되는 경우도 있다.
나이를 먹으면 장의 변비를 운반하는 힘과 출구의 변을 배출하는 힘은 약해지며 변은 딱딱해 지기 쉽기 때문에 변은 막히기 쉽게 된다. 더욱이 장은 약해져서 찢어지기 쉽기 때문에 변이 막혀서 장이 빵빵하게 되면 장이 파열되는 경우도 있다.
건강한 배변을 위해서 필요한 것은 크게 다음과 같은 3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1. 변 감지력-변의 유무를 느낀다.
2. 공장력- 변의(변의 의사)가 있다.(배변을 하고 싶어 진다. 변이 나올 것 같다.)
3. 배출력-변을 배출할 수 있다.(배변)
이 들 중 하나라도 결핍되면 정상적인 배변이 힘들게 된다. 각각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본다.
정상적인 배변에 필요한 3가지 힘
1. 변 감지력
변비에 걸린 사람들 중에서 항문이나 직장에 대량의 변이 있는 것을 전혀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항문 부근에 변이 너무 많이 쌓이게 되면 항문의 감각이 마비되어 둔하게 되어 간다. 원래 항문에 내려온 변을 느끼지 못하면 배변활동을 일으킬 수 없다. 배변활동이 일어나지 않으면 출구에 변이 점점 쌓여 변비가 된다.
2. 공장력
개운하게 배변을 할 수 있는 사람은 변을 감지하면 변의가 일어난다. 즉 변의(공장력)의 원동력은 변 감지력인 것이다. 그리고 변의가 있다는 것은 장의 연동 운동이 일어나서 장이 변을 밀어내려고 협력해주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 이 힘을 빌려서 배변을 하면 변이 개운하게 배출되기 쉽게 된다. 개운하게 배변을 할 수 없는 사람은 변이 있어도 변의가 일어나지 않는 경우가 있다. 항문 부근에 변을 너무 많이 쌓아두고 있어 항문의 감각이 마비되어 전혀 변의가 일어나지 않는 것이다. 무리해서 배변을 하면 공장력을 이용할 수 없어 잔변의 변이기 발생하기 쉬워진다.
3.배출력
마지막으로 변의 배출이다. 배변을 할 때 힘을 너무 많이 주는 사람이 있는데 이것은 오히려 역효과가 난다. 가볍게 힘을 주는 것은 개운하게 배변하기 위해서 중요하지만 기본적으로 배변은 힘을 주는 의식 하의 행동과 배변 반사의 공동작업에 의해 일어난다.
연동 운동에 의해 출구에 변이 내려오면 직장은 더욱더 움직여 변을 밀어낸다. 동시에 항문의 근육인 내항문 괄약근은 이완한다.
이러한 일련의 반사를 배변 반사라라고 부른다. 반사는 의식적으로 멈출 수가 없다. 즉 몸은 변을 배출하려고 자연히 저절로 움직이는 것이다. 배변 반사를 이용하면 배변 시 힘을 많이 주지 않아도 기세 좋게 변이 배출되어 개운하게 된다. 변의가 있다는 것은 변이 출구까지 내려와서 지금이라도 나오려고 한다라는 것이다.
단 배변 반사는 장시간 계속되지는 않는다. 반사가 일어나고 있는 바로 지금 변을 배출하지 않으면 반사가 없어져 무리하게 힘주어 배변을 하게 된다. 그 결과 엉덩이에 부담이 가해져 치질이 걸리기 쉽게 되는 것이다.
변의를 참으면 변비가 시작된다.
왜 변이 개운하게 나오지 않고 남아 있는 것일까? 그것은 건강한 배변에 필요한 힘의 세 번째 배변을 참기 때문이다. 3가지의 힘 중에서 인간이 의식적으로 컨트롤할 수 있는 것은 배변력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배변을 참으면 변기가 발생하게 되어 버리는 것이다.
나는 가고 싶을 때는 화장실에 가서 배변을 하고 있다고 반론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지만 화장실을 참은 경험은 과거에 누구에게든 있다. 사회생활을 하고 있으면 언제든지 어디에서든지 배변을 할 수 없다. 그렇게 때문에 우리들은 성장하는 과정에서 배변을 컨트롤하는 것을 배워 적절한 시간에 적절한 장소에서 배변을 하게 되어 있다. 그러나 변의가 발생했는데도 참으면 화장실을 참는 것이 당연한 항문이 되어 버리는 것이다. 나오려고 했던 변은 항문에 끼여있는 채가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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