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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감염과 뇌졸중(뇌경색, 뇌출혈)

by staunch 2022. 1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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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기온이 급격히 떨어져 겨울을 체감하게 한다. 겨울은 건조한 공기로 인해 인플루엔자나 코로나 등의 각종 바이러스와 세균에 의한 감염에 더욱더 주의해야 하는 계절이다. 특히 이미 코로나 감염을 경험한 사람들은 추운 겨울 뇌경색의 발작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네이처의 최신 보고는 코로나에 감염된 후 1년이 경과해도 뇌졸중(뇌출혈 및 뇌경색)의 리스크가 높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한 신경계통의 1년 후의 후유증을 조사하기 위해 미국의 퇴역 군인의 전미 의료 데이터 베이스를 사용해서 대규모 조사를 시행했다.
1) 2019년 데이터 베이스에 참가해 2020년 3월부터 2021년 1월까지 코로나에 감염된 약 15만 인
2) 감염 경험자와 동일한 2019년에 데이터 베이스에 참가해 감염되지 않았던 56만 인
3) 그전에 2017년부터 데이터 베이스에 참가해 감염되지 않았던 59만 인

뇌졸중의 발병이 증가했는지 그것이 코로나에 의한 영향이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1)과 2)뿐만 아니라 1)과 3)을 비교해서 고려했다.

그 결과 코로나 경험자는 뇌출혈 리스크가 약 2.2배, 뇌경색 리스크가 1.5배 증가했다. 1년 후의 뇌졸중 리스크는 집중 치료실에서 치료를 받은 사람들에게 가장 높았고 그다음으로 입원을 요하는 중증자로 뇌출혈은 그 경향이 현저했다. 단 뇌출혈도 뇌경색도 경증 자이더라도 1년 후의 리스크는 유의하게(통계상 의미가 있을 만큼 충분히) 증가했다.

이렇게 보면 2019년 말 팬데믹의 발발 초기에는 중증의 폐렴만을 우려했던 신형 코로나였지만 이제 더 이상 단순한 호흡기 감염증으로만 취급할 수 없다. 이것 자체는 많은 사람들이 이른 단계에서 이미 느끼고 있었다. 혈전증 등 다양한 기관, 장기의 중한 합병증이나 후유증이 몇 개월 사이에 계속해서 보고되었기 때문이다.


신형 코로나 감염증의 특징 중 하나는 혈관에 직접적, 간접적 대미지를 가져다준다는 것이다. 신형 코로나에 의한 중증화 리스크 질환의 상위 순위를 보면 명확해진다.
만성 호흡기 질환
만성 심장병(고혈압을 포함)
만성 신장병
만성 간장병(간경변 등)
인슐린이나 먹는 약으로 치료 중의 당뇨병, 그 외의 질환을 합병증으로 가지고 있는 당뇨병

상기의 어느 것도 혈관이나 혈류에 더 이상 문제가 발생하면 생명에 지장이 있는 질환으로 바꾸어 말할 수 있다. 폐나 신장, 간장은 모세혈관이 집중되어 있으며 당뇨병도 모세혈관이 너덜너덜해진다. 심장병이나 고혈압은 설명할 필요도 없다.

도대체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는 우리들의 혈관의 어느 곳에 어떻게 나쁜 짓을 하는지 많은 연구를 망라해서 정리한 리뷰 논문이 올해 1월에 발표되었다.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는 우선 내피라고 불리는 혈관의 안쪽의 벽에 세포에 감염되어 염증을 일으키거나 기능을 손상시키거나 해서 혈관에 직접적으로 대미지를 준다. 혈관의 내피는 평소부터 다양한 물질이 출입하고 많은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혈관을 확장, 수축시켜 염증이나 면역을 조절하고 더나 가 내피 그 자체의 수복까지 스스로 담당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기능은 방해를 받으면 과잉의 면역반응이나 염증물질이 발생하여 혈관에 간접적으로 대미지가 쌓여 간다. 혈관 자체의 수복 작용도 손상을 입고 악순환에 빠져버린다.

혈관은 우리 몸의 구석구석을 돌고 있기 때문에 감염에 의한 내피의 장해는 온갖 장기의 각종 조직에 발생한다. 그렇기 때문에 코로나의 합병증이나 후유증은 전신의 다양한 장기, 기관에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그럼 왜 이제야 뇌졸중을 갑자기 경계하는가? 첫 번째로 올해 오미크론의 출현에 의해 신형 코로나의 감염자가 급증한 것을 들 수 있다. 자각하지 못한 채 뇌졸중 리스크가 높은 상태에 놓인 사람들이 작년 말 시점과 비교해서 대충 잡아도 10배 이상 증가했다.

두 번째로 잘 알려진 대로 겨울은 뇌졸중이 시즌이다. 뇌졸중에는 크게 나눠서 뇌출혈과 뇌경색이 있다. 뇌출혈은 고혈압 등이 원인으로 뇌의 혈관이 파괴되어 뇌세포가 대미지를 입은 것이다. 뇌경색은 뇌의 혈관에 혈전이 막히는 등해서 혈류가 방해를 받아 뇌세포가 대미지를 입는다.

지금부터의 시기는 아침에 한파가 와서 추위를 더 타게 된다. 특히 아침에 혈압이 높게 되는 조조 고혈압은 위험하다. 차가운 공기를 접하면 교감신경이 한층 더 자극받아 혈관이 수축되고 혈압이 급상승한다.


또한 뇌경색은 땀을 흘려 탈수 상태가 되기 쉬운 여름에 비교적 많지만 그 외에 부정맥을 원인으로 하는 타입도 있다(심원성 뇌색전증). 부정맥의 발작도 혈압이 높아지기 쉬운 겨울이 되면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혈관의 내피를 대미지에서 회복시킬 수는 없을까? 사실은 누구든지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결론부터 말하면 유산소 운동과 스쿼트의 계속이다.

내피를 보호하고 회복시키기 위해서는 앞서 언급한 대로 내피의 자기 수복 기능을 잘 발휘하도록 하면 된다. 중요한 것은 혈관 내피 세포에서 방출된 일산화질소(NO)라는 물질이다.
NO는
혈관을 부드럽게 하고 확장시킨다.---> 혈류가 개선된다
혈관의 염증이나 산화를 억제한다.---> 노화 예방
혈관의 플라크의 발생을 억제한다.---> 동맥 경화, 뇌출혈의 예방
혈전의 생성을 억제한다.---> 뇌경색의 예방
의 작용을 한다.


운동은 NO의 생성을 촉진시키는 것이 많은 연구에서 밝혀졌다. 워킹, 조깅, 사이클링, 수영, 댄스나 구기 등의 유산소 운동을 행하면 문자 그대로 몸은 보다 많은 산소를 필요로 한다. 그래서 내피세포에서 NO가 분비되어 혈관을 확장시켜 혈류가 증가한다. 혈전 예방이나 염증 억제 등의 효과도 동시에 얻을 수 있다.

특히 다리를 중심으로 한 하반신 운동이 효과적이다. 허벅지나 종아리는 중력을 역행해서 혈액을 심장에 돌려보내는 펌프로서 굵은 근육이 많이 모여있다. 그것을 움직임으로써 효율 좋게 NO가 생성 된다. 스쿼트 등의 근력 운동을 조합하여 근육을 증가시키면 보다 높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단 수 주간에서 수개월 이상 계속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기간의 운동은 NO를 생성하지만 그만두게 되면 그걸로 끝나 버린다. 장기적인 운동 습관을 가지는 것으로 NO의 생성 효율이 높아져 혈관 수복과 체질 개선으로 연결된다.

혈관을 보호하고 강하게 하는 식사로서는 3가지에 주의해야 한다. 충분한 단백질 (특히 생선), 양질의 유지류, 다양한 색깔의 채소의 섭취이다.

단백질은 혈관의 재료로 따로 없다. 단백질의 일일 권장 섭취량은 18~64세 남성은 65g, 65세 이상 남성은 60g, 18세 이상 여성은 50g이다. 돼지고기 목살 100g에 약 19.3g의 단백질이 함유되어 있다. 참치회 100g에 20g, 계란 1개에 약 7~8g, 두부 100g에 5.3g이다. 육류나 생선의 섭취를 적극적으로 하지 않으면 단백질의 일일 권장 섭취량을 달성하기 힘들 수 있다. 또한 동맥경화를 진전시키는 LDL 콜레스롤 수치를 내리고 항염증 작용을 기대할 수 있는 오메가 3 지방산(DHA, EPA)을 풍부히 함유하는 점에서 등 푸른 생선을 적극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유지류는 샐러드유(카놀라유, 콩기름 등)나 옥수수기름, 참기름에 주의가 필요하다. 식물유이기 때문에 콜레스테롤이 걱정은 없지만 오메가 6 지방산 (리놀산)을 많이 함유한다. 오메가 6은 체내에서 생성할 수 없는 필수 지방산임에는 틀림없지만 과다하게 섭취하면 체내에 염증을 일으키는 물질(아라키돈산)로 변화한다.

또한 다양한 색깔의 채소를 섭취해야 하는 이유는 항산화 작용이다. 색이 다른 채소에는 종류가 다른 폴리페놀류나 비타민 C 등이 함유되어 있다. 이들 물질은 체내에서 발생하는 활성산소가 세포를 산화, 손상시키는 것을 막아 혈관을 대미지로부터 보호하는 기능을 기대할 수 있다.


물론 뇌졸중의 예방에는 기초질환의 적절한 컨트롤이 대전제이다. 고혈압이나 당뇨병(고혈당), 지질이상증 등의 진단을 받은 사람은 계측이나 복용을 빠뜨리지 않아야 한다.
그 위에 일상생활에서는 조조 고혈압이라면 기상후 1~2시간 사이에 리스크가 높다. 아침에 눈을 뜨면 급히 일어나지 않고 이불에서 10분 정도 있은 후 천천히 일어나는 것이 좋다. 화장실이나 세면대 등이 추운 경우 반드시 겉옷을 걸치고 실내화를 신는 등해서 혈압의 급상승을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뇌경색의 예방에는 알지 못하는 사이에 탈수에 빠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겨울은 땀이 많이 나지 않고 고령이나 당뇨병의 사람은 특히 스스로 목마름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요리 등의 음식으로부터의 섭취 이외에도 하루에 1.5리터 정도가 필요하다. 생각보다 많은 양이기 때문에 감각에 의지하지 말고 습관적으로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정해진 시간에 규칙적으로 수분을 섭취하는 습관을 가지도록 한다.

마지막으로 인플루엔자나 코로나의 예방접종이다. 인플루엔자도 심근경색 등의 심혈관질환의 리스크가 높게 한다는 것이 연구에서 알려져 있다. 인플루엔자도 코로나도 걸리지 않는 것이 가장 좋다. 백신 접종이 혈관을 보호하는 것이 된다는 것도 명심해 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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