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 후의 귀농이라는 단어가 생겨난 지 꽤 오래지만 작금의 정년퇴직 국면을 맞이하는 베이비붐 세대가 제2의 인생을 찾아서 귀농하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농가의 고령화나 농촌의 과속화가 진행되고 있는 지금 정년 후의 귀농인은 지역 농업을 담당하는 사람으로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목차
1. 은퇴 후 귀농인의 분류
1) 농가 출신
2) 비농가 출신
2. 농업에 종사하기 위한 귀농인의 두 가지 조건
1) 농촌사회의 신뢰를 얻는다.
2) 확실한 재배 기술 습득
3. 정리
1. 은퇴 후 귀농인의 분류
우선 전제로서 정년 후 귀농인은 크게 두가지로 분류되는 것을 명확하게 해 둘 필요가 있다. 첫 번째는 원래 집안이 농가이고 회사의 퇴직을 계기로 농가를 이어받는 형태로 귀농하는 케이스이다. 두 번째는 집안이 비농가로 회사의 퇴직을 계기로 새로운 농업이라는 직업에 도전하는 케이스이다. 사실은 이 두 가지에는 정년 후 귀촌을 생각할 때 입구 부분에서 상당한 격차가 존재한다.
1) 농가 출신
첫번째의 케이스는 옛날부터 농가의 자식으로서 부모의 등을 보고 자라왔기 때문에 농업이란 무엇인지를 피부로 직접 느끼고 있으며 농작업을 도와주는 등 해서 그에 상응하는 재배지식도 있다. 도한 당연하게 농업에 필요한 농지를 태어나면서부터 가지고 있어 농기구, 창고 등의 설비도 갖추고 있거나 한다. 더욱이 주위의 농가와도 얼굴을 알고 농가를 잇기 이전에도 다양한 행사에 얼굴을 비추거나 했기 때문에 '누구누구의 자식이다'라고 하면 누구든지 따뜻하게 맞아 준다. 따라서 본인의 의욕만 있다면 대개 원활하게 귀농에 정착하는 것이 가능하다.
2) 비농가 출신
한편 두번째의 케이스는 힘들다. 농업기술의 습득에 있어서는 현재 정부나 지자체에서 귀농 지원을 위해서 연수 제도 등이 설치되어 있고 각 도에서도 각종 지원과 지도를 아끼지 않고 있다. 농지도 임대료 지원 정책을 통해 보조받을 수 있으며 지금까지 모아 온 저축으로 중고의 농기계 정도는 구입할 수 있다. 문제는 농촌 사회에 녹아들어 지역의 동료나 친구로서 인정받는 것이다. 유연한 머리를 가지고 있는 젊은이들은 잘 귀농할 수 있더라도 지금까지 오랫동안 회사에서 직장생활을 해서 굳어져 버린 머리를 가지고 있는 정년 퇴직자에게 이것은 매우 힘들다.
농촌은 도시와 달리 매우 폐쇄적인 공동사회인 것을 재인식하고 상당한 각오를 가지고 임하지 않는 한 귀농은 성공하지 못한다. 하물며 전혀 알지 못하는 시골에서 농업이라도 해서 느긋하게 생활해보려 한다면 도저히 무리이다. 예를 들어 농천에서는 생활에 필요한 도로, 수로, 마을 회관 등의 시설은 조상 대대로 현지 농민들에 의해서 관리되어 왔다. 따라서 비농가가 귀농을 목적으로 한다면 도로나 수로의 관리, 마을 회관의 청소 등 도시의 생활과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귀찮고 공공적인 일을 해낼 필요가 있다. 거기에 더해서 동네 사람들의 결혼, 환갑, 회갑 등 각종 관혼상제 등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농촌 생활에는 도시 생활과는 다른 수고와 비용이 꽤 든다고 할 수 있다.
2. 농업에 종사하기 위한 귀농인의 두 가지 조건
농업이라는 산업을 만들어 내는 기반인 농촌은 이러한 시스템에 의해 만들어져 있는 것이 실상이다. 시골살이나 정년퇴직 후 장밋빛 환상에 사로잡혀서는 안 된다. 정년퇴직 후의 귀농의 기대를 이야기하지 이전에 은퇴 후 귀농인이 되기 위한 조건을 정리해 본다.
1) 농촌사회의 신뢰를 얻는다.
우선 첫 번째는 농촌의 신뢰를 얻는 것이다. 여기에는 학력도 경력도 평가되지 않는다. 모든 프라이드를 버리고 겸허하게 지역의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누구보다도 땀을 흘려 지역 활동에 참가할 필요가 있다. 60세를 넘은 은퇴자들에게 적어도 3년간 이런 생활이 가능한지 아닌지가 관문이라 할 수 있다.
아무리 의욕이나 열정이 있더라도 지혜나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더라도 농촌에서 살아가는 기반이 없으면 다음 스텝으로 진행해 갈 수 없다. 현실적으로 도시에서 은퇴 후의 귀농을 목표로 농촌에 온 많은 사람들이 해당 농촌에 스며들지 못하고 돌아가고 있으며 농촌에서도 그러한 은퇴 후 귀농인에 대한 평판이 그다지 좋지 않은 경우도 많다고 한다.
2) 확실한 재배 기술 습득
은퇴 후 귀농인이 되기 위한 또 다른 조건은 확실한 재배 기술을 습득하는 것이다. 농산물은 최종적으로 소비자의 입에 들어가는 것으로 판매하려고 한다면 맛, 영양, 그리고 안전성이 담보된 농산물 생산이 우선되어야 한다. 은퇴 후 귀농인은 전체적으로 생산 규모가 적어 생산된 농산물을 직거래를 통해서 판매하려고 할 것이다. 그러나 재배지식을 가지고 있지 않아 출하하는 농산물의 맛이나 질에서 떨어지는 것들이 많다. 또한 어떠한 농약을 사용했는지도 확실치 않다. 이러한 농산물은 제 가격을 받을 수가 없어 이러한 농산물을 생산하는 은퇴 후 귀농인들의 소득은 낮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재배기술의 향상 및 맛과 안전성이 담보되지 않은 농산물은 판매 금지가 은퇴 후 귀농의 두 번째의 조건으로 요구된다. 현재 각 지자체에서 다양한 농업 연수와 교육 제도를 준비해 놓고 있기 때문에 우선 이러한 교육과 연수를 확실하게 받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교육과 연수를 받는 것만으로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 지역에서 유명한 농업인의 지도를 현장에서 직접 받는 것도 중요하다. 채소는 누구나 재배할 수 있다. 그러나 아무나 채소를 팔아서는 안된다.
3. 정리
은퇴 후 귀농인의 기대 이전의 문제로서 귀농인이 되는 조건으로서 농촌의 일원이 되는 것 그리고 생산기술을 높이는 것 이 두 가지를 들었다. 이 두 가지는 매우 중요한 것으로 은퇴 후 귀농인을 목표로 하는 사람들이 명심해두어야 할 것이다. 은퇴 후 귀농인은 적어도 3년간 이 두 가지의 것에 겸허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야 한다. 농업 현장을 모르고 무작정 뛰어들 만큼 농업은 쉬운 것이 아니다. 은퇴 후 귀농인이 전직에서 익힌 노하우나 지식,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새로운 활동을 시작할 수 있는 것은 농촌 지역에서 일정의 신뢰를 얻고 최소한의 생산기술을 익힌 4년 째부터 가능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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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귀촌종합센터 홈페이지
https://www.returnfar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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